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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자금 흐름 추적…금감원 간부 로비 의혹도 조준

검찰, 옵티머스 자금 흐름 추적…금감원 간부 로비 의혹도 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금융감독원 직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김재현 대표 측으로부터 2천만 원의 로비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금감원 전 직원 A 씨를 어제(2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금감원 전 직원 A 씨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브로커 김 모 씨의 경기도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김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 주변 자금 흐름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선박부품 전문업체 해덕파워웨이를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의혹을 받는 화성산업의 경기도 사무실과 박 모 대표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거래업체인 명성티엔에스 사무실과 이 회사 최대주주 오 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화성산업은 옵티머스의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진 셉틸리언의 자회사로, 지난해 2월 해덕파워웨이 지분 15.89%를 매수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인물 중 1명인 윤석호 변호사가 감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5월 해덕파워웨이 명의로 140억 원 정기예금을 들고 이를 담보로 133억 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의혹이 있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가 횡령한 자금이 옵티머스의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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