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경제 회복 방점…전세 시장 기필코 안정"

<앵커>

조금 전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진행됐습니다. 국회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먼저 문 대통령 시정연설 내용 간략히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1대 국회 개원 연설 이후 104일 만에 다시 국회에서 연설했습니다.

555조 8천억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한 '시정연설'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편성했다"며 특히 경제 회복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며 디지털과 그린·지역균형 뉴딜, 안전망 강화에 내년에만 32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도 다시 밝혔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며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난극복을 위한 협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면서도 이른바 개혁입법 처리와 공수처 출범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시정연설 전에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의 고성이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네,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습니다.

시정연설을 위해 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선 뒤에도 한동안 항의를 이어졌는데요, 시정연설에 앞서 대통령과 사전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이 몸수색을 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박병석 의장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거듭 말한 뒤에야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를 멈췄습니다.

항의의 뜻을 담은 피켓을 자리에 걸어놓은 채 시정연설을 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 다시 소리 높여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