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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인터뷰] 바흐 위원장 "관중 줄여 올림픽 개최"

<앵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는데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SBS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관중을 줄여서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바흐 위원장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것은 지금으로선 단순한 추측에 불과합니다. 내년 7월 23일에 개회식이 열리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관중은 다 채우지 않고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안전을 위해 관중을 얼마나 줄일 계획입니까?) 만원 관중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 같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전체 참가자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입니다.]

관중은 입장권 수입과 직결된 만큼 IOC도 고심하는 대목인데 코로나19와 백신 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축소 규모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일 간에 첨예한 이슈인 욱일기 문제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욱일기에 대한 견해가 다르지만, 경기장에서 정치적 시위는 안 된다"며 "실제 발생하는 사안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욱일기를 경기장에 단순 반입하는 것은 금지하지 않겠다는 뜻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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