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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고 함께 식사…가족까지 31명 확진 불렀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6일) 하루 88명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53명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는데 특히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 모임 관련해서 참석자와 그 가족들까지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모 대학 외부 교육 과정 참석자들의 친선 골프 모임이 열렸습니다.

참석자 80명 가운데 20명이 골프를 마치고 외부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는데 이 중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서 가족과 지인까지,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아무래도 소규모 모임도 늘어나고, 특별히 식사가 동반되고, 그러다 보면 코로나19 전파의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등교 학생 수가 늘어난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분당중학교에서는 그제 2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와 오늘 같은 학년 학생 2명이 확진됐고 서울교대 부설 초등학교에서도 1학년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또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서는 고3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지난주 내내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돼 오늘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 접촉자로 분류되면 11월 6일까지 자가격리거든요. (고3은) 대입 면접, 실기, 적성 고사가 쭉 있는데, 아예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게 문제점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자신과 접촉한 직장 동료의 확진 소식을 듣고 가족 6명을 경북 구미시로 내려보냈지만, 본인과 구미에 내려간 가족 중 5명이 차례로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박동률,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신소영·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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