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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막힌 축제…임실 김장페스티벌, 온라인 승부

<앵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김장 축제를 열 수 없습니다. 농민들은 배추와 고추 판매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임실군이 올해 김장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치릅니다. 사전에 김장 세트를 미리 접수받고 있는데요,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촬영팀이 김장 김치 담그기에 나섰습니다.

맛깔스럽게 척척 김치를 버무린 뒤 아삭아삭한 맛도 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영상을 통해 김장 세트 판촉 활동이 펼쳐집니다.

[최기만/임실군 청원경찰(돌쇠 역할) : 저번에 치즈도 잘 되고 소시지도 잘 됐는데 이번에 김장은 초대박을 쳤으면 좋겠습니다.]

임실군 김장 페스티벌이 온라인 판매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김장 축제를 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는 30일까지 전화와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양념과 절임 배추 신청을 받습니다.

그리고 신청자들이 원하는 날짜에 배달해 가정에서 편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김장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는데 주부들의 호응이 잇따라 추가 물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용한/임실군 농촌활력과장 : 앞으로 사전 접수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의 물량이 소진돼서 앞으로 추가로 20t 정도의 물량을 더 확보해서….]

모두 지역 농산물로 만든 재료들인 만큼 농가에도 큰 도움이 기대됩니다.

[최종연/임실군 신덕면 : 우리 임실군에서 나는 모든 농산물이 다 여기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임실군 군민들한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코로나 시대에 유튜브로 치즈와 치즈 소시지를 팔아 2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임실군이 이제 김장 축제 성공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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