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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엔구행' 구창모 폰터뷰…"고척에서 우승컵 들겠다"

[IN팟] '엔구행' 구창모 폰터뷰…"고척에서 우승컵 들겠다"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야구에 산다’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정우영 캐스터, 이성훈 기자
■ 전화연결 : NC 구창모 투수


NC 다이노스가 지난 25일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그날은 구창모 투수가 긴 재활을 마치고 등판한 첫날이기도 했다.

구창모는 전완근 염증으로 석 달간 재활훈련을 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해서 살도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SBS 뉴미디어 야구방송 '야구에 산다'에서 26일 전화로 그를 만났다.

"그동안 팀한테 미안한 마음이 커서 재활할 때 마음이 좋지 못했어요. 초반에 재활할 때는 금방 복귀할 줄 알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심리도 많이 불안해지고 조급해졌고. 그럴 때마다 형들이 연락을 주고 잘 챙겨줬어요."

NC 다이노스는 유튜브로 구창모 선수가 등판하는 과정을 생중계했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팬들이 보시는 게 느껴졌고, 팬분들이 박수로 맞이해줘서 마운드까지 뛰어가는 동안 울컥했던 것 같아요."

우승 당시, 구창모를 비롯해 상당수 선수는 무승부를 기록해도 우승이 확정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

표정의 변화가 없던 선수들이 갑자기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건 역대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다.

"저도 몰라서 형들한테 물어봤는데, 무승부여도 우승이다, 이겨야 우승이다. 이렇게 의견이 갈렸어요. 11회 때 정확하게 알았어요."

구창모는 재활기간부터 등판까지 많은 동료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박민우 선수는 올 시즌 구창모 활약의 8할은 본인 덕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운드에서 위기사항이 생겨서 정신이 복잡하면 박민우 형이 있는 2루 쪽을 한번 보게 돼요. 그러면 좀 괜찮아져요. 5월에 MVP로 선정했을 때,소고기 사드렸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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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승째.

10승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한국시리즈까지 길게 생각한다.

"(10승) 욕심 없다면 거짓말인데, 일단 안 아파야 하니 욕심을 부려서 하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초점은 코리안 시리즈에 맞추고 싶어요."

이번 한국 시리즈는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돔구장인 고척에서 열린다.

NC와 팬들은 서운할 수밖에 없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00개 이상 던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길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생각이에요. 복귀한 만큼 재활 기간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것, 꼭 보탬이 되어서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채팅 창에서 팬들이 '엔구행'을 외쳤다.

'NC는 구창모 덕분에 행복해'의 준말이다.

구창모 선수와의 전체 인터뷰는 '야구에 산다'에서 들을 수 있다.

'야구에 산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된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성훈 기자가 진행한다.

이후 네이버 오디오클립, '골라듣는 뉴스룸'을 비롯해 각 팟캐스트 플랫폼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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