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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한 주 만에 산불·눈보라·폭우…미국은 지금

거세게 타오르는 산불, 쏟아져 내리는 눈, 그리고 폭우.

모두 이번 주 미국에서 벌어진 기상 상황입니다.

아직 가을이지만 미국 몬태나주의 기온은 영하 29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몰딘/CNN 기상전문가 :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낮은 평균 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많고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그나마 콜로라도주에는 일찍 쏟아지는 눈이 다행입니다.

두 달 넘게 잡히지 않고 있는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울로아/콜로라도 주민 : 산불로 인한 재가 떨어지는 걸 확실히 줄여줄 겁니다. 지난주에는 도로마다 재가 많이 쌓여 있어서 끊임없이 쓸어냈습니다.]

그러나 콜로라도와 마찬가지로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북부 캘리포니아에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는 다시 허리케인 비상입니다.

허리케인 제타가 북상 중인데 올해만 벌써 27번째입니다.

아직 앞선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채 복구하지도 못한 루이지애나주에는 다시 적잖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친차/CNN 기상전문가 : 상륙과 상관없이 가장 큰 위협은 강수량이 될 겁니다. 해안 지역뿐만 아니라 깊숙한 내륙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허리케인 시즌이 11월 말에 끝나는 걸 감안하면 한 해 동안 28개의 폭풍이 발생했던 지난 2005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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