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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법 어긴 적 없습니다"…유승준, 강경화 장관 향해 편지

"병역법 어긴 적 없습니다"…유승준, 강경화 장관 향해 편지
가수 유승준(스티뷰 유)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입국을 허락해달라는 취지로 공개 편지를 썼다.

27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서 "외교부 장관님 가수 유승준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에서 "2002년 2월 한순간의 선택으로 그 모든것이 산산이 부서졌다. 병역 기피자라는 낙인과 함께 무기한 입국금지 대상자가 되었다. 군에 입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적어도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다"며 입국 금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준이 이와 같이 글을 쓴 건 강경화 장관이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관련 규정을 검토한 후 다시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기 때문.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 전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어 파문을 일었다. 이에 병무청은 법무부에 입국 금지를 요청해 입국 금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그는 수차례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행정 소송도 불사했지만 정부가 비자 발급 거부를 했다.

유승준은 "한국 연예계를 떠난지 19년이 다 되어간다. 18년 8개월 동안 병역 기피 목적으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것으로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앞으로도 영구히 입국 금지라는 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하나."라면서 "이것이 엄연한 인권 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입국을 허락해줄 것을 요구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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