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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매일 등교했던 고3 확진…학교 '전수검사'

경남 창원선 제사 지내다 일가족 10명 확진

<앵커>

어제(26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다시 세 자리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에서 수능을 앞둔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교직원 전원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성수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21일 처음 증상이 나타났는데, 수능을 앞두고 지난주 평일 매일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동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학교 안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제사를 지내러 모인 일가족 13명 가운데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창원에 사는 9명과 경기 고양시에서 온 가족 4명이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함께 있었는데, 이 가운데 1명이 기침과 후각 상실 같은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과 재활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제까지 26명이 확진된 경기 여주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는 2명이 추가 감염됐고,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같은 건물에 입주한 요양원 2곳에서 10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59명이 됐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한 요양시설 등을 조사한 결과, 일단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입소자 가운데 적게는 14%, 많게는 100%가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된 경우에는 시설 내 전파의 위험은 굉장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입소자에 대해선 사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시설도 있었고, 일반인들에 대한 출입 통제도 미흡한 시설이 (있었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는 모두 59건으로 증가한 가운데, 만 62세 이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어제 오후 1시까지 대상자 가운데 26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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