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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최대 주주' 삼성물산 주가 13%↑…어떤 이유?

'이재용 최대 주주' 삼성물산 주가 13%↑…어떤 이유?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작성 2020.10.27 07:16 수정 2020.10.27 11: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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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회장의 별세로 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가능성, 또 상속 문제가 거론되면서 어제(26일) 일부 삼성 계열사 주식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물산이 13% 넘게 올랐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하루 삼성물산 주가는 13% 이상 올랐습니다.

삼성SDS는 5%대, 삼성생명도 3%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들 주가의 상승세는 삼성그룹의 상속 문제, 또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맞물려 있어서라는 분석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17% 넘는 지분으로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이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계속 수행할 거라는 전망에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

[이상헌 연구원/하이투자증권 :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겠지만, 바뀌는 와중에도 (삼성물산이) '핵심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거 같고.]

당장 발등의 불은 상속세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하게 될 이건희 회장의 계열사 지분 가치는 18조 원이 넘습니다.

가족이 내야할 상속세는 약 11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해도 매년 1조 8천억 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이서현 등 가족들이 지분을 고루 보유한 삼성물산 주가가 급등한 것은 배당 확대의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역시 3남매가 지분을 나눠 가진 삼성SDS도 배당이든 주식담보대출이든 상속세 납부 측면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역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보험업법 개정안 처리 등 다양한 변수 때문에 단기간에 가사화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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