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가 ABC방송과 LA타임스, 뉴스위크, 미네소타 공영라디오, 블룸버그 BNA 등 미국 언론사 6곳에 운영현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젯(26일)밤 성명을 내고, 이들 언론사 6곳은 오늘까지 직원과 재정, 운영, 부동산 현황 등을 신고하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 언론기관이 미국에서 겪는 불합리한 탄압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21일, 중국에 본사를 둔 6개 언론사를 외국 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대상 매체는 이코노믹 데일리와 해방일보, 이차이 글로벌, 신민 이브닝 뉴스, 차이나 프레스 사회과학, 베이징 리뷰 등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 매체가 모두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자유로운 언론이 쓴 기사와 중국 공산당이 배포한 선전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