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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행 유조선 탈취 시도 밀항자 일당 체포…선원 무사 구조

영국행 유조선 탈취 시도 밀항자 일당 체포…선원 무사 구조
▲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네이브 안드로메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 와이트섬 인근 해협에서 유조선 탈취를 시도했던 밀항자 7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알려진 이들 일당은 현지 시간 어제(26일), 원유 4만 2천 톤을 실은 라이베리아 선적 '네이브 안드로메다'를 무력으로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유조선은 지난 6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출항해 현지 시간 그제, 영국 남부 사우샘프턴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중간에 탈취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밀항자 일당은 나이지리아 항에서 몰래 유조선에 올라탔으며, 선반 안에 숨어 있다가 선원들에게 발각되자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바다 위에서 10시간 넘게 맴돌던 유조선에 대테러 특수부대를 투입해 9분 만에 진압·구조작전을 마쳤습니다.

유조선에는 선원 22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하다고 영국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유조선을 소유한 그리스 해운사 '나비오스' 측은 "밀항자들이 애초 납치를 시도한 것은 아니며, 적발된 뒤 선실에 갇히질 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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