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망사고, 건설업 추락재해가 최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원인은 건설업 추락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재해 사망사고 가운데 건설업 분야 산업재해 사망자가 매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경우, 전체 사망사고 855명 가운데, 건설업이 428명을, 올해는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사망사고 470명 중 254명이 건설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설업 사망사고는 지난 2017년 506명에서 2019년 428명으로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전체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건설업 사망사고를 재해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추락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는 건설업 사망사고 428명 가운데 추락사고가 26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올해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건설업 사망사고 254명 중 126명이 추락사고였습니다.

홍석준 의원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특정 업종, 특정 유형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건설업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 산업재해 전체 사망사고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관리감독 강화도 중요하지만,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