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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中, 오늘부터 5중 전회…'쌍순환' 주목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가 오늘(26일) 베이징에서 19기 5차 전체 회의, 이른바 '5중 전회'를 개최했습니다.

중앙위원회는 9천만 명의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 200여 명과 후보위원 170여 명으로 구성됩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5중 전회에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이 결정됩니다.

계획의 기본 골격은 '내수 위주의 쌍순환' 발전 전략입니다.

내부적으로 내수 촉진과 산업 구조 개선, 소득분배 제도 개혁 등으로 자립형 내수 경제를 만들고, 대외적으로는 개혁 개방을 지속하면서 4차 산업 분야의 외자를 유치해 핵심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백 년 동안 없었던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적인 혁신에 바탕을 둔 자립의 길을 가야 합니다.]

이번 5중 전회에서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공작조례'도 추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조례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삼고, 총서기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단일 지도 체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이번 5중 전회에 다뤄질 2035년까지의 장기 경제 목표와 함께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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