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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빈소 찾은 이낙연 · 정의선…줄이은 조문 행렬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어제(25일) 별세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각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장례식장 상황 먼저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아침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입관식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됐습니다.

삼성 측은 유가족 뜻에 따라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고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 전·현직 임원들이 오전 일찍부터 빈소를 방문한 데 이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빈소를 찾았고, 조금 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한국 재계의 상징인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구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쯤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28일 수요일입니다.

<앵커>

정다은 기자, 재계와 정치권, 그리고 시민단체 등 각계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재계의 여러 단체들은 혁신의 리더십으로 한국 산업을 고도화시켰다며 고인의 업적을 추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성장을 견인한 기업가로서의 공로는 인정하되 황제경영, 정경유착 경영권 승계 논란 등 청산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며 명암을 동시에 조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삼성을 세계 1위로 키워 국민의 자부심을 높였던 선각자라고 추모했습니다.

정치권과 별도로 민주노총은 삼성이 이 회장이 남긴 그림자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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