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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안내에도 줄 이은 조문…故 이건희 발인 28일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어제(25일) 별세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각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먼저 장례식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아침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장례식장 내부는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인 출입이 통제돼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입관식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됐습니다.

오전 10시 이후부터 삼성 사장단 등 삼성 임원과 관계자들을 비롯한 본격적인 조문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삼성 측은 유가족 뜻에 따라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고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한국 재계의 상징인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구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삼성은 내부 시스템에 온라인 추모관을 만들어 임직원들의 추모를 받고 있습니다.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28일 수요일입니다.

<앵커>

각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재계의 여러 단체들은 혁신의 리더십으로 한국 산업을 고도화시켰다며 고인의 업적을 추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성장을 견인한 기업가로서의 공로는 인정하되 황제경영, 정경유착, 경영권 승계 논란 등 청산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며 명암을 동시에 조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삼성을 세계 1위로 키워 국민의 자부심을 높였던 선각자라고 추모했습니다.

정치권과 별도로 민주노총은 삼성이 이 회장이 남긴 그림자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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