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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복병' 핼러윈…이태원은 벌써 거리두기 실종

'코로나 복병' 핼러윈…이태원은 벌써 거리두기 실종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20.10.25 20:30 수정 2020.10.25 2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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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선 보도에서 나갔듯이 오는 31일은 핼러윈 데이입니다. 원래 같으면 서울 이태원에만 10만 명이 몰리는 행사라 당국이 혹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엿새 뒤가 핼러윈 데이인데, 벌써부터 우려스러운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 데이를 일주일 앞둔 어젯(24일)밤 서울 이태원 주변 유흥가.

자정 가까운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영업장에서는 테이블 간 1미터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테이블 간 거리두기가 1m 이상이 안 돼요. 지금. 이거 50cm밖에 안 돼요.]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술집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조리 종사자들이 마스크 미착용하고 조리하면 절대 안 돼요. 지금 다 안 꼈잖아요.]

최근 영업을 재개한 클럽입니다.

간격유지를 부탁한다는 공지가 무색하게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가 하면 곳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역수칙대로라면 이 클럽에는 264명만 입장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450명 넘게 모여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어젯밤 홍대, 강남, 이태원 등 165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25개 업소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제2의 클럽발 감염을 걱정해 클럽 파티를 금지해 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나왔는데 현장 분위기는 다른 겁니다.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가 있는 이번 주말, 경찰과 함께 유흥가 합동 단속에 나섭니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어겨도 행정절차상 영업 허가권자인 자치구의 집합금지 명령까지 하루 이상 걸리기 때문에 단속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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