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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투런포' NC,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양의지 투런포' NC,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프로야구 제9 구단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NC는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말까지 접전을 벌여 LG 트윈스와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81승 5무 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NC는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구단의 첫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김택진 구단주 우승 헹가래 하는 NC 다이노스 선수들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전체의 25%만 개방했지만, 창원NC파크의 유료 좌석(5천528석)을 가득 채운 팬들도 NC의 역사적인 현장을 지켰습니다.

NC는 1대 1이던 5회 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루타를 친 나성범을 이어 양의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포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3대 1로 앞선 6회 초에는 투아웃 1, 3루에서 구창모가 등판, LG의 베테랑 대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구창모는 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 골절 등에서 재활하느라 지난 7월 26일 kt wiz전 이후 90일 만에 1군 경기에 복귀했습니다.

구창모는 7회 초에도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지켜 1⅓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복귀투를 펼쳤습니다.

LG는 8회 초 김현수의 3루타로 1점 추격했습니다.

김현수는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고, 경기는 다시 3대 3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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