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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맞고 총 48명 숨져…"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정은경 "사망 · 독감 백신 간 인과성 매우 낮아"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어제(23일) 36명에 이어 오늘은 4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오늘 오후 1시 기준 48명으로 집계돼 전날(36명)보다 12명 늘었습니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 18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입니다.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질병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다시 열어 사망자들의 사인을 분석함과 동시에 백신 접종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 예방 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또 올해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독감의 동시 유행까지 막으려면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면서 안전수칙을 강화해 접종사업을 일정대로 지속할 것을 질병청에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2020∼2021년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지원사업을 일정대로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 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 접종을 받아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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