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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고립" 한밤 신고…진흙 뒤집어쓰며 어민들 구조

"갯벌 고립" 한밤 신고…진흙 뒤집어쓰며 어민들 구조

KBC 이동근 기자

작성 2020.10.23 21:11 수정 2020.10.23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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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깜깜한 밤, 온몸에 진흙이 묻은 채로 지쳐 앉아있는 해경 구조대원들의 모습입니다. 어제(22일), 이미 어두워진 갯벌에서 어민들이 고립돼 저체온증을 호소했는데, 해경이 헬기를 투입하고 갯벌에 빠져가며 모두를 구조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해경 구조대원들이 로프를 잡고 헬기에서 뛰어내립니다.

헬기 아래는 갯벌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어선이 구조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어민들 구조한 해경
갯벌로 내려간 해경 구조대원들은 어민들을 차례로 구조장비에 태워 신속하게 헬기로 올려보냅니다.

어제저녁 7시 24분쯤, 신안군 매화도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 바지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조업을 하던 바지선이 순식간에 고립됐고, 바지선을 예인하려던 2척의 어선도 낮은 수심에 함께 갯벌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구조정을 현장에 먼저 급파하고 대형 헬기와 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어민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김대호/목포해양경찰서 : 현장에 도착해보니 어둠 속에 고립된 어민 10명을 발견하고 어민들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구조팀이 신속하게 헬기로 구조했습니다.]

당시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고령자들도 다수 있어서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밤 시간대라 시야 확보도 쉽지 않았지만, 진흙을 뒤집어쓴 채 필사의 구조를 벌인 해경 구조대원들 덕에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화면제공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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