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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명' 42일 만에 최다 확진자…"요양시설 면회 자제"

경기도에서만 98명 확진 나와

<앵커>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11일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수도권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서도 경기도에서만 확진자가 98명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특히 요양시설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며 면회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 건물입니다.

소규모 요양원 6곳이 함께 입주해있는데, 건물 2층 행복해요양원에서 지금까지 3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사무소 관계자 : 이 건물에 대한 폐쇄 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 저희가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건물 내 모든 요양원의 입소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4명이 됐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남은 환자와 의료진 100여 명도 추가 교차 감염 우려가 있어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안양시 일가족 4명으로 시작된 감염은 안양 어르신세상 만안센터에서 22명, 군포 남천병원에서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확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들 시설에 대한 면회는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다음 주부터 불법 방문판매업체와 투자설명회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벌일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핼러윈 데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등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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