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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55명, 42일 만에 '최다'…집단감염 계속

<앵커>

어제(22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더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세 자릿수로, 42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재활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5명을 기록해, 그제 1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11일 이후 42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38명, 해외 유입은 17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98명이 발생했고, 서울 19명·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5명, 충남과 광주 각 4명, 전북 2명, 전남과 강원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러한 증가세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어르신 주간보호시설과 같이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 80대 입소자가 어제 아침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입소자와 요양시설 종사자 37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종사자 3명을 제외한 3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20일 안양시에 거주하는 가족 간 전파로 시작된 안양 어르신세상 만안센터와 군포 남천병원과 관련해서는 18명이 추가로 감염돼 사흘 새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건물 전체가 격리 중인 광주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밖에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84명, 부산 진구 온요양병원 3명, 대전 충남대병원 4명 등에서 감염 전파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요양원과 재활병원 등과 함께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가 젊은 층 사이에서 제2의 이태원 클럽 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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