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거래가 가장 비싼 역세권은 신반포역…3.3㎡당 1억 육박

실거래가 가장 비싼 역세권은 신반포역…3.3㎡당 1억 육박
▲ 서울 반포동 아파트 단지

역세권 중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곳은 서울 신반포역이고 최근 2년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역세권은 신목동역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벌인 '2020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위 10위 역세권(지하철역 반경 500m) 중 1위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역으로 3.3㎡당 9천456만 원에 달했습니다.

신반포역 인근은 신반포1차 재건축을 통해 지어진 대림아크로리버파크와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퍼스티지 등 고급 아파트촌으로 둘러싸여 집값이 3.3㎡당 1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이미 수년 전에 3.3㎡당 가격이 1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2위는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으로 3.3㎡당 매매가가 8천405만 원이었고 3위는 일원동 대모산입구역으로 8천354만 원이었습니다.

뒤이어 반포동 사평역(8천101만 원)과 반포역(8천24만 원), 강남구 대치동 대치역(7천960만 원) 등 순이었습니다.

상위 10개 역세권은 모두 서초구와 강남구에 모여 있습니다.

10위는 강남구 일원동 대청역으로 3.3㎡당 7천730만 원이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역세권 아파트값 상위 10위권 내 순위 변동이 꽤 역동적이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역은 올 상반기는 상위 7위인데 2년 전인 2018년 상반기엔 1위였습니다.

이곳은 아파트 가격이 3.3㎡당 7천356만 원에서 7천937만 원으로 7.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인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이 아직 제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주거는 물론 교육환경까지 좋은 한티역의 경우 10위에서 2위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5천974만 원에서 8천405만 원으로 40.7%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위 10위권에 오른 사평역, 반포역, 대청역은 2년 전에는 상위 10개 역에 포함되지도 않았었습니다.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로 보면 강남권 외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28.7%의 상승률을 기록한 양천구 목동 신목동역이었습니다.

2018년 2천2만 원이었는데 올해 재건축 호재를 안고 4천578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2위는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역으로 833만 원에서 1천873만 원으로 124.8% 올랐고, 3위는 금천구 시흥동 시흥역으로 1천811만 원에서 3천794만 원으로 109.5% 상승했습니다.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역도 108.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집값 상승률 1~4위가 2년간 집값이 두배 이상 뛴 것입니다.

뒤이어 마포구 아현동 애오개역(96.1%), 성동구 하왕십리동 상왕십리역(87.3%), 강남구 삼성동 삼성중앙역(82.1%) 등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