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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둠 속 갯벌에 고립된 10명…진흙 범벅된 해경 구조대

어제(22일) 저녁, 전남 신안군 매화도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 바지선이 갯벌에 박히고, 바지선에 있던 어민들을 구조하려던 선원들마저 갯벌에 갇혀 10명이 고립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경은 밤사이 헬기를 동원한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4분께 전남 신안군 매화도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 바지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바지선에서는 어민 8명이 타고 있었는데 바지선이 표류하다 주변 갯벌에 박혀 고립됐습니다.

떠내려가는 바지선을 예인하려던 2척 어선마저 강풍에 밀려 선원 2명도 갯벌에 고립됐습니다. 

서해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구조정을 동원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밤 시간대 시야 확보가 어렵고 강풍이 불어 구조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결국 밤 10시쯤 서해 해경은 대형 헬기와 서해 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승강 장치를 이용해 어민과 선원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어민과 선원들은 경미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이홍명 기자, 화면 제공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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