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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쇼' KT, 두산에 역전승…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

<앵커>

프로야구 KT가 창단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화끈한 화력쇼로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도 지켰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2대 1로 뒤지던 4회, '특급 신인' 선발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예고했는데, 오히려 한 점을 더 내주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6회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미열과 두통 증세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로하스가 대타로 나와 노아웃 만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극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유한준의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대거 8점을 낸 KT는 8회에도 8점을 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산에 17대 5 대승을 거둔 KT는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의 기쁨을 누렸고, 최고참 유한준은 5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선봉장이 됐습니다.

정규리그 3위 자리까지 지킨 KT는 2위 LG와 경기 차를 반 경기로 줄이며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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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KIA는 한화를 꺾고, 5위 도약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습니다.

한화는 6년 만에 최하위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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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KB0리그 19년 만에 4타자 연속 홈런이란 진기록을 세우고도 9회, SK에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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