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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세지역마저 흔들…TV토론, 반전 기회 될까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가 예상됐던 주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단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오늘(23일) 마지막 TV 토론이 열립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세가 더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대선 승부를 결정할 대표 경합주 6곳에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4.1%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가 예상됐던 비경합주들도 막판으로 갈수록 접전 양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했던 텍사스와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등 4개 주에서 이번에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4곳에, 경합주 6곳에서 모두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참패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TV토론이 사실상 마지막 반전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토론 진행 방식에 불만을 나타냈고,

[트럼프/미국 대통령 : (끼어들기를 막기 위해) 마이크를 끄는 건 아주 공정하지 못합니다. 이번 토론의 앵커도 대단히 편향된 인물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규칙을 지켜야 한다며 토론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규칙을 지켜 토론하길 기대합니다. 토론장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든 규칙들이 효과를 보길 기대합니다.]

바이든 후보가 경합지역을 제외하고도 이미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확보했다는 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접전 지역이 워낙 많아 아직 승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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