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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 100만 목전 프랑스, 통금 지역 무더기 확대

코로나19 누적 확진 100만 목전 프랑스, 통금 지역 무더기 확대
▲ 야간 통행금지에 텅 비어있는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

프랑스 정부가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적용하는 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러한 계획을 발표한다고 프랑스앵포 라디오, BFM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프랑스앵포는 40개 이상, BFM 방송은 30개 이상 지역이 통금 조치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최고경계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에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합당한 사유 없는 외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통금 조치는 파리를 포함하는 수도권 일드프랑스를 비롯해 액스-마르세유, 리옹, 릴, 툴루즈, 몽펠리에, 루앙, 생테티엔, 그르노블 등 8개 지방 대도시에 내려졌습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는 조만간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자가 2만6천676명 늘어 95만7천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166명 증가해 총 3만4천48명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369명으로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4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올해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아기자기한 마을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상징하는 대형 트리는 설치하겠지만 이전과 같은 분위기는 즐기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편, 포르투갈 정부도 이날 펠게이라스, 로자다, 파수스드페헤이라 등 북부 지방 자치단체 3곳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23일부터 출퇴근, 등하교, 식료품과 의약품 구매와 같이 필수적인 용무를 제외하고는 외출할 수 없습니다.

인구가 1천만명을 살짝 웃도는 포르투갈의 이날까지 누적 코로나19 확진 자는 10만6천271명, 사망자는 2천229명입니다.

여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에서도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 자가 쏟아지면서 일일 확진 최다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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