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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2진급 샤흐타르에 충격패…20살 테테 '원맨쇼'

<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너무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1군 선수들이 대거 빠진 우크라이나 샤흐타르에게 어이없이 무너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스리그 13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13명의 1군 선수들이 빠진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누가 봐도 뻔한 승부였지만, 23세 이하 선수 8명이 선발로 나선 2진급 샤흐타르는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20살 미드필더 테테가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테테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4분 뒤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공을 걷어내려던 바란의 자책골로 이어져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림 같은 뒤꿈치 패스로 솔로몬의 골까지 도왔습니다.

챔스리그에서 15년 만에 전반 3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25m 중거리포에 이어 비니시우스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3대 2로 진 레알 마드리드는 21년 만에 우크라이나 팀에게 무너지며 챔스리그에서 34년 만에 충격의 3연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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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코망이 두 골에 도움 하나를 기록했고 톨리소는 30m 가까운 거리에서 환상적인 장거리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맨시티는 귄도안의 그림 같은 프리킥 결승 골로 포르투에 역전승했고 리버풀은 아약스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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