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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21명 1주일 만에 세 자리…지역 발생 4주 만에 100명 넘어

신규 확진 121명 1주일 만에 세 자리…지역 발생 4주 만에 100명 넘어
최근 요양병원 및 시설, 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오늘(2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달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2번째 100명대 기록입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거나 고령자가 많은 의료기관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지인·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2만5천5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91명)와 비교해 30명이나 늘어나며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요양·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12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12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4일(109명) 이후 28일 만입니다.

이는 현행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50명 미만'의 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82명이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7일(83명)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강원·전북 각 2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도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 낮까지 8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8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 모임과 관련해 12명이 확진되며 새로운 감염 사례로 분류됐으며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18명), 송파구 잠언의료기기·강남구 CJ텔레닉스(38명) 사례에서도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어제(34명)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8명은 경기(5명), 인천(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명, 경기 6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9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8명 줄어 현재 62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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