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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잇단 독감 백신 사망…"걱정할 단계 아냐"?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밤사이 이슈를 짚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어제(21일)에 이어 오늘도 독감주사 관련 사망 사건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2009년 이후 10년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모두 25명인데요, 올 들어 독감 백신을 맞은 뒤에 숨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11명으로 집계되자 올해 유독 사망자가 많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백신을 맞은 100만 명에 1명꼴로 급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1천300만 명이 접종을 받았으니까 산술적으로는 13명에게 급성 쇼크가 발생해 사망할 수 있다는 얘기죠.

이번 사망자 모두 백신이 원인이 돼 사망했다고 가정해도 백신 자체가 가진 급성 쇼크 부작용의 확률 범위를 넘지는 않는 겁니다.

다만 급성 쇼크 반응이 있더라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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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브라질 3상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사망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정확한 사망 이유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망자가 백신을 실제로 접종했는지, 아니면 백신 효과 검증 차원에서 가짜 약, 플라시보를 투여받았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영국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보고된 뒤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가 미국을 제외한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당초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이번 주 후반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내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사망 사건으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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