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를 면담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1일) 오전 10시쯤부터 25분간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씨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공무원 피살 유족이 외교안보 관계 부처의 장관급 인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씨는 강 장관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과 유엔 총회에서의 대응 계획, 진상 규명을 위한 외교부의 공조 방안 등을 주로 묻거나 건의했습니다.
이 씨는 동생의 피살에 대해 정부가 월북이라는 프레임을 성급히 발표했다고도 재차 지적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이 씨의 건의 내용을 검토해 답을 서면으로 주겠다고 했고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또 "북한 인권 문제가 23일 보고되는 유엔 총회와 관련된 내용, 동생 시신이 중국으로 갈 가능성에 따른 중국 정부와 협조를 부탁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