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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사망' 전국 5명…고교생 부검 1차 소견 보니

'독감 백신 사망' 전국 5명…고교생 부검 1차 소견 보니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20.10.21 12:24 수정 2020.10.21 13: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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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숨지는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과 전북 고창, 대전에 이어 제주도와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21일) 새벽 0시쯤 제주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약 한 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이 60대 남성은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로, 어제 오전 9시쯤 제주시의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제주도는 이 남성이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에서도 어제 예방 접종받은 70대 남성이 오늘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 전북 고창군에서는 전날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대전에서도 어제 오전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5시간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닷새 전 인천에서도 고교생이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숨져 부검이 진행 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관련성은 적어 보이지만, 사인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1차 소견을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인천 고교생, 그리고 고창 70대 사망자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이들에게 이상 반응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국과수 부검을 통해 사인부터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에 이어 백신 접종 후 사망이 잇따르자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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