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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동맹 향해 "무임승차 안 돼"

에스퍼, 동맹 향해 "무임승차 안 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무임승차는 안된다는 노골적 표현을 동원하며 동맹국에 국방분야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을 특정해서 한 발언은 아니지만 동맹의 실질적 기여를 강도 높게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어제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집단안보에 더욱 기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모든 동맹이 국방에 더 투자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총생산, GDP의 2%를 최소한의 기준치로 제시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또한 문제가 있을 때 그들이 배치에 준비되고 그럴 능력과 의향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들이 중국의 나쁜 행동과 러시아의 공격성 대응에 있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1세기에 점점 복잡해지는 위협을 극복하고 우리의 공동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우리의 공동 안보에 무임승차자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 경쟁국으로 꼽으면서 "동시에 우리는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어제 행사에서 다음 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인도를 방문해 세 번째 '2+2'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일본, 호주와 구성한 비공식 4자협의체 '쿼드'의 일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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