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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접대 폭로' 김봉현 소환 불응…정신적 고통 호소

'검사 접대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

<앵커>

라임 사태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현직 검사 접대, 향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면서 어제(20일) 폭로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을 소환하려고 했는데 정작 본인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어제 '라임 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김봉현 씨가 폭로한 현직 검사 접대 의혹 사건만 수사하는 전담팀으로, 그동안 라임 로비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던 검사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김 씨는 언론에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지난해 7월 검찰 출신 변호사와 함께 현직 검사 3명에게 강남 고급 룸살롱에서 1천만 원어치 술 접대를 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이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팀은 어제 폭로 당사자인 김 씨에게 소환을 통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씨는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김 씨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현직 검사 비위 의혹을 제기했는데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SNS를 통해 검찰총장이 태세를 전환해 장관 지휘를 따른 건 당연한 조치로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의 한 고위 간부는 "수사지휘권 행사로 이미 총장 지휘권이 상실된 것"이라며 태세를 전환했다는 식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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