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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기대주' 비웨사, 올해 3번째 우승…"내년이 진짜"

<앵커>

한국 육상 단거리의 17살 유망주 비웨사 선수가 문체부장관기 100m 결승에서 10초 79로 고등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3번째 우승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비웨사는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역주를 펼쳤습니다.

준결승에서는 2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체력을 아낀 뒤 결승에서 전력을 다했습니다.

출발은 좀 늦었지만, 특유의 탄력으로 치고 나와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0초 79로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0.1초 뒤졌지만, 2위 문해진을 0.07초 차로 제치며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웨사/원곡고 2학년 : 내년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으로 나오고 싶습니다.]

콩고인 부모를 둔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15살이 돼서야 한국 국적을 취득해 본격적인 전문 육상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육상 입문 2년 만에 고교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약점인 스타트와 근력을 보완한다면 한국 육상의 숙원인 100m 9초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비웨사는 오늘(20일) 2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한국 기록 보유자 김국영이 10초 31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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