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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위터의 바이든 아들 기사 차단에 "위험" 비판

폼페이오, 트위터의 바이든 아들 기사 차단에 "위험" 비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헌터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차단한 트위터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서 "그것은 위험하다. 트위터 소통 도구 같은 강력한 힘이 관점이 없는 중립적인 세계관을 채택할 때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지난 14일 헌터 바이든 소유로 추정되는 컴퓨터를 통해 입수한 이메일에 그가 한때 몸담았던 우크라이나 회사 관계자를 당시 부통령이었던 부친에게 소개한 정황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위터는 '개인정보 공개 관련 규정과 해킹 자료 공개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기사 링크를 공유하는 트윗 등을 차단했다가 일각에서 비판이 일자 차단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은 관점이 있는 중립으로 해서 1천 송이의 꽃을 피우도록 할 건지, 아니면 다른 결정을 내리든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정은 이 정부를 지지하는 것인지, 미국을 약화하려는 것인지에 근거할 수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지난 5월 '우편투표는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고 한 이래로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경고 딱지'를 붙인 바 있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마스크 효능에 의문을 제기한 스콧 애틀러스 백악관 의학고문의 트윗을 삭제했다.

더힐은 "트위터에 대한 분명한 보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온라인 검열 방지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며 "이 조치에도 트위터는 허위정보에 대한 정책을 확대해 코로나19나 선거 과정에 대해 공유될 수 있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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