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스모그·안개' 뒤엉킨 출근길…서쪽 미세먼지 '나쁨'

<앵커>

한동안 미세먼지 걱정 없이 잘 지냈는데,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가 오늘(20일)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에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출근길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도 있는데,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안수진 기상캐스터>

오늘 출근길 시야가 탁한 곳이 많습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크가 추가로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안개까지 뒤엉켰는데요, 현재 보시는 것처럼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는 붉은색 가시거리가 200m 안팎까지 좁혀진 곳이 많습니다.

여기에 먼지도 더해졌습니다.

특히 먼지가 쌓여 있는 곳은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인데요, 현재 경기도 화성에 초미세먼지 농도 세제곱미터당 83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 서울도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먼지가 쌓여 있겠고요, 호남 지방에도 먼지 농도 높게 나타날 때가 있겠습니다.

이 먼지는 내일이면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먼지를 쓸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 서울과 대구가 22도로 어제와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