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에 가입한 국가 수가 184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코백스 가입국이 184개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에 가입한 국가는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백신의 균등 공유는 고위험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보건 시스템을 안정화하며 진정한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코백스에 가입한 국가가 171개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공급 기구다.
이와 함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보컬 그룹 '시스터 슬레지'(Sister Sledge)의 멤버 킴 슬레지가 WHO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킴 슬레지가 그룹의 히트곡 '위 아 패밀리'(We Are Family)의 특별판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대응 및 전 세계 보건 서비스 강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알렸다.
(연합뉴스/사진=WHO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