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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초 벼락골' 득점 선두 올랐지만…웃지 못한 손흥민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웨스트햄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교체 후 토트넘이 세 골을 내주고 비겨 끝내 웃지는 못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주간 꿀맛 같은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벼락같은 골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의 프로 데뷔 최단 시간 득점입니다.

수비 뒷공간을 정확히 노린 케인의 넓은 시야와 감각, 여기에 손흥민의 스피드와 개인기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스퍼스 TV 중계 : 케인과 손흥민이 다시 한번 합작골을 만들어냅니다.]

손흥민은 리그 5경기에서 11개의 슛으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7분 뒤에는 '단짝' 해리 케인의 골도 도왔습니다.

세계 최고 콤비로 떠오른 손흥민과 케인의 시즌 9번째 합작 골입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에 터진 케인의 쐐기골에도 디딤돌을 놓는 등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날았습니다.

후반 27분 '이적생' 베일이 교체 투입돼 손흥민과 케인, 베일의 '삼각편대'가 첫선을 보였지만,

후반 35분 손흥민이 교체돼 나간 뒤 토트넘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37분 발부에나의 헤딩골에 이어 2분 뒤 자책골을 헌납했고 종료 직전 란시니에게 그림 같은 동점 골까지, 마지막 14분여 사이 3골을 내줘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마지막 10분 전까지는 우리 팀이 정말 경기를 잘했기 때문에 무승부라는 결과가 엄청 충격적입니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손흥민의 놀라운 골 행진에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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