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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연일 텅 빈 상영관…CGV, 결국 관람료 인상한다

[뉴스딱] 연일 텅 빈 상영관…CGV, 결국 관람료 인상한다

SBS 뉴스

작성 2020.10.19 08:28 수정 2020.10.19 09: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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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올해 12월 3일이 수능날인데요, 정부가 수능시험 고사장에 있는 책상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는데 반발 여론이 거셉니다.

가장 큰 우려는 가뜩이나 좁은 책상이 가림막 때문에 더 좁아진다는 것입니다.

학교마다 책상 크기에 차이는 있지만 수능 시험지를 펼치면 대체로 책상이 꽉 차는데, 여기에 가림막까지 설치하면 쓸 수 있는 책상 세로 길이가 9cm나 더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수능 시험장 가림막 (자료화면)
교육부는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서 가림막 설치는 불가피하다며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고, 또 시험지를 접어서 풀어도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수험생들은 가림막이 시험지를 넘기는 데 방해가 되고 국어 영역같이 지문이 긴 경우에는 접어서 풀기도 불편하다며 수험생들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고사장 가림막 설치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와서 1만 3천 명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겨냥해 수능 가림막을 판매하는 업체도 생겨났는데요, 이에 몇몇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해서 미리 사서 연습해봤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 방법이 없으면 시험지를 접어서 푸는 연습을 미리 해 두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을꽃 마치 대명사처럼 얘기가 되고 있는 풀이죠. 분홍빛 핑크뮬리에 대해서 퇴출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두 지자체가 도내에 심은 2천300제곱미터 규모의 핑크뮬리 밭을 모두 제거하고 다른 종을 심을 계획입니다.

핑크뮬리
핑크뮬리는 9월에서 11월 사이 짙은 분홍빛의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는 2015년 제주도의 한 생태공원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심으면서 처음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홍빛의 몽환적인 분위기 때문에 사진 촬영 명소로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 지자체와 민간기관에서 핑크뮬리를 조성하기 시작했고 전국 각지로 확산됐습니다.

전국 37개 시민공원과 개인 농장 등에 최소 10만 제곱미터 규모로 심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축구 경기장 14개 규모에 달합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생태계 교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2월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하고 전국 지자체에 심지 말라고 권고하고 나섰는데요, 위해식물 2등급은 당장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은 보통이지만 향후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앵커>

번식력 하고 생존력이 상당히 강하다는데요, 온 천지가 핑크뮬리가 되는 것은 막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국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영화 관람료를 올리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죠. CGV는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최대 2천 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서 주중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 2천 원, 주말에는 1만 3천 원으로 오릅니다.

CGV 가격인상
이번 결정은 극장 임차료와 관리비, 또 인건비 같은 고정비 부담이 해마다 증가하는 데다 올해 코로나19로 매출 급감과 방역비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올해는 코로나19로 국내 영화는 물론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을 연기했고, 영화관 방문에 대한 불안 심리도 지속돼서 지난 9월까지 관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줄었다는 것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다른 영화관들은 당장 관람료 인상은 없다면서도 향후 인상 가능성은 열어놨는데요,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관람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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