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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7점…여자농구 우승 후보 KB,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

박지수 27점…여자농구 우승 후보 KB,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
여자프로농구 '절대 1강'으로 분류된 청주 KB가 개막 후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습니다.

KB는 오늘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86대 61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나 개막 후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에 연달아 패해 최하위로 밀렸던 KB는 이날 첫 승을 따내 BNK와 함께 공동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습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신한은행은 시즌 첫 패를 당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2승 1패,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KB는 1쿼터부터 신한은행을 몰아세우며 개막 2연패의 충격을 털어내려 했습니다.

1쿼터에만 심성영이 3개, 김민정이 2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한때 16점까지 간격을 벌린 끝에 26대 12로 크게 앞섰습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2쿼터에 맹추격에 나섰습니다.

1쿼터에 5개가 들어간 KB의 3점슛이 2쿼터에 침묵을 지켰고, 그사이 신한은행은 한엄지가 2쿼터에만 8점을 넣고 김아름 역시 6점을 보태는 등 착실하게 따라붙어 결국 동점까지 만들었습니다.

곧바로 박지수와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전반을 마친 KB는 3쿼터 초반 다시 한번 신한은행에 맹폭을 가하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습니다.

KB는 3쿼터 초반에 박지수가 골밑슛 2개를 내리 성공하고, 최희진의 돌파와 강아정의 3점포 등으로 연속 10득점을 먼저 올려 53대 41로 훌쩍 달아났습니다.

3쿼터 중반 이후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던 KB는 3쿼터 끝나기 46초 전에 최희진의 3점슛으로 66대 51, 15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4쿼터에 점수 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린 KB에서는 박지수가 27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심성영도 17점에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8점으로 분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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