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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명에게 소비쿠폰 뿌린다…관광·공연 등 배포

1천만 명에게 소비쿠폰 뿌린다…관광·공연 등 배포
정부가 이달 말부터 국민 1천만 명 이상에게 외식, 전시, 관광 등 분야의 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배포합니다.

코로나19 확산-소강-재확산 고리 속에서 망가진 내수를 살리기 위한 발판을 최소한 연내에는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소비 활성화 대책 중 상당 부분은 국민 간 대면을 늘려 코로나19 취약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방역 대책을 수반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을 기점으로 8대 소비쿠폰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가동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입니다.

당초 정부는 8월을 기점으로 소비쿠폰과 각종 관광 이벤트, 소비행사를 릴레이로 개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8·15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쿠폰은 시작도 못 하고 중단됐습니다.

8대 소비쿠폰은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분야의 쿠폰을 의미합니다.

숙박의 경우 예매·결제 시 3만~4만 원을, 전세는 40%를, 공연은 1인당 8천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외식은 2만 원 이상 5회 카드 결제 시 다음 외식업소에서 1만 원을 환급해줍니다.

숙박과 영화 쿠폰은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시작돼 일정 부분 소화가 된 후 중단됐습니다.

농수산물 쿠폰은 비대면 소비가 가능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집행됐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관광, 공연, 전시, 체육, 외식 등 대부분 소비쿠폰은 이달 말부터 처음으로 배포되는 셈입니다.

기집행 규모를 감안할 때 이들 쿠폰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인원은 최소 1천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다만 각종 이벤트나 행사가 코로나19 재확산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방역 대책을 고심 중입니다.

일단 방역 대책을 수반한 채 행사를 진행하되 코로나19가 재확산한다면 언제든 행사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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