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관련 업무를 해오던 20대 남성이 퇴근 뒤 집에서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에게 지병은 없었다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2일 오전, 경북 칠곡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던 27살 장 씨가 퇴근 후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쿠팡 물류센터에서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야간조로 근무하며 택배 포장 지원 업무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과 택배 과로사 대책위원회 등은 장 씨가 지병이 없었고 술·담배도 하지 않았다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6일)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장 씨의 업무 강도가 과도했다며 산업재해를 인정하고 쿠팡 측이 과로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장 모 씨 어머니 : 이제는 세상에 없는 저의 아들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근무하는 야간조였고…] 
  
 
  
 또 쿠팡 측에는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는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특별근로감독)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쿠팡 측은 "고인의 사망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고인은 택배 업무와는 관계없는 물류센터에서 비닐과 종이 박스 등 포장재를 보충해주는 업무를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들이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지 못하도록 근무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3시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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