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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고용 충격에 또 '소비 쿠폰'…일자리도 더 만든다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숫자가 1년 전보다 40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때라서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20·30대 취업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 복지센터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온 사람 중에는 20·30대 젊은 층이 많습니다.

[실업 급여 신청자(20대) : 일자리가 너무 줄고 있으니까 취업이 되면 좋은 거지만 안되더라도 찾아보려고 계속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한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이고 감소 규모는 5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컸습니다.

신규 채용이 매우 드문 상황에서 코로나 재확산의 여파로 대면 서비스업의 부진이 컸던 탓에 이 분야 고용비중이 높은 20·30대의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실업자 수가 다시 100만 명 선으로 올라선 가운데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 역시 20·30대를 중심으로 크게 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여파로 2차 고용충격이 발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10월부터는 고용시장 개선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내수 부양에 더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8대 소비쿠폰 등은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급한 대로 연말까지 디지털과 사회서비스 분야 등에서 공공 일자리 30만 개도 만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정회윤·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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