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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음성 → 다시 양성…부산 요양병원발 감염 비상

요양병원 5명 추가 확진

<앵커>

추가 확진자가 47명 나온 가운데, 50명 넘게 확진된 부산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5명 더 나왔습니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었는데 다시 검사했더니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직원과 환자 198명을 검사한 결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층에 입원한 80대 환자 3명과 직원 2명입니다.

병원의 전체 환자와 종사자 265명 가운데 58명, 즉 21.8%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층별로 보면 확진자는 47명이 발생한 2층에 가장 많고, 3층은 10명입니다.

상황은 심각하지만 의료진과 간병 인력들은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은 2층의 간병인력은 크게 부족합니다.

[간병인업체 관계자 : 지금 일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 아마 오늘까지 일하고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반복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빨리 걸러내는 것이 최선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굉장히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자주 검사를 해서 신속하게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서….]

감염 위험이 높은 접촉자들이 모인 코호트 격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난 2월 코호트 격리됐던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병동 입원환자의 98%가 결국 감염됐습니다.

[손현진/동아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라는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명칭을) 붙여 놓았지만, 사실은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기 위해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위험한 상태에서 방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CG : 최희연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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