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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치료 '렘데시비르' 거의 효과 없어"

WHO "코로나19 치료 '렘데시비르' 거의 효과 없어"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입원 환자 1만1천여명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 외에 말라리아 치료제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 치료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특히 WHO의 연구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치료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료제로 투약받으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13일까지 62개 병원에서 환자 600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고 방역 당국이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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