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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캠프 코로나 비상…부통령 후보 대면 유세 중단

미국 바이든 캠프 코로나 비상…부통령 후보 대면 유세 중단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이 없었다며 예정대로 유세 일정을 소화한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유세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공보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캠프와 관련된 승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캠프측은 "공보국장과 승무원의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에 해리스 후보가 두 사람과 밀접 접촉하지 않았지만, 예방차원에서 대면유세를 사흘 동안 취소하고 화상으로 선거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사람은 해리스 후보가 애리조나주에서 바이든 후보와 공동유세를 벌인 지난 8일 해리스 후보와 같은 비행기에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후보가 지난 12일과 13일 유세를 하는 동안 타고 다녔던 비행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탑승했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 캠프측은 당시 함께 타고있던 비행기 업체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해당 직원이 바이든 후보로부터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격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당초 예정대로 방송 출연을 비롯한 유세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캠프측은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와 해리스 후보는 어제와 그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대선이 1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비상이 걸린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캠프내 확산 상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공중보건 수칙을 부주의하게 무시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공격해온 바이든 후보측이 역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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