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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럽 국가들 잇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대치 경신

중유럽 국가들 잇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대치 경신
중부 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연일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천929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인구가 약 546만 명인 슬로바키아의 누적 확진자는 2만 4천225명, 누적 사망자는 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지난 1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3일부터 6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크로아티아도 신규 확진자 793명을 기록하면서 하루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누적 확진자는 2만 2천53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번 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술집과 음식점의 이용객 수 제한, 50명 이상 모임의 사전 승인 등 제한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역시 신규 확진자가 745명으로 전날 707명의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오스트리아도 신규 확진자가 1천552명 발생해 하루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스위스의 신규 확진자는 2천613명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전날 2천823명과 비슷한 수의 환자가 보고되는 등 중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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