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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려다 C형간염 등 건강 이상 확인한 사례 5년간 4만 건"

"헌혈하려다 C형간염 등 건강 이상 확인한 사례 5년간 4만 건"
헌혈 과정에서 C형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등 건강 이상을 발견한 사례가 최근 5년간 4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 사이 이뤄진 헌혈 혈액 선별검사 1천246만2천187건 중 4만1천776건(0.3%)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바이러스 유형별로 보면 C형간염 바이러스가 1만6천80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1만5천360건, B형간염 바이러스 6천500건,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HTLV) 1천723건, 매독 1천389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로 확보된 모든 혈액에 대해 B형·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ALT(간기능검사), 총단백 검사 등 10개 항목을 검사한 뒤 이상이 없는 혈액만 수혈용으로 공급합니다.

안전한 혈액만을 공급하려는 조치로서, 검사 결과는 헌혈자에게도 우편과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됩니다.

인 의원은 "헌혈 혈액검사를 통해 각종 질병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는 이를 건강 진단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며 "이러한 외재적 보상을 고려해서 헌혈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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