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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매직 넘버 확보"…경합주 힘 쏟는 트럼프

<앵커>

미국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리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 이른바 '매직넘버'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는 270명.

선거전문매체들의 예측 결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선거인단 수 '매직넘버'인 270명에서 최대 346명까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은 최대 91%까지 치솟았고 트럼프 대통령 승리 확률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선이 20일 남은 상황에 사실상 승부추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집중 공격하며 세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너무나도 분명한 건, 트럼프 대통령의 부주의하고, 거만하고, 무모한 코로나19 대응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비극을 초래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힌 데다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트럼프 지지자, '샤이 트럼프'의 존재가 만만치 않아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긴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백신이 곧 나오고, 치유라고 할 만한 효과가 있는 치료제도 있습니다. 내가 아는 건, 내가 뭔가를 먹었는데 아주 빨리 좋아졌다는 겁니다.]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6개 경합 주의 평균 지지율 격차는 5% 포인트 정도로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남은 20일 동안 경합 주를 중심으로 사활을 건 총력전이 펼쳐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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